가르칠 수 있는 용기 레폿 KZ
- fenda634d
- 2020년 12월 14일
- 2분 분량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레폿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가르칠 수 있는 용기에 대한 글입니다. 독서감상문
다음으로 저자는 이런 가르침의 논의를 사회개혁으로 확장시킨다. 사회의 개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저자에 따르면 사회개혁에는 4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자신의 내면적 진실과 외적 가면 사이의 불일치를 더이상 견디지 못하는 개인이 자신의 진실을 선언한다. 둘째,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개인 끼리의 커뮤너티가 이루어진다. 셋째, 이 공동체는 나름대로의 역량을 강화해서 사회활동을 하게되고, 일반 사회의 비난과 박해를 받게 된다. 넷째, 이 새로운 진실은 일반적인 사회의 보상체계에 편입되고 다시 처음 상태로 회귀한다.
저자에 따르면 처음에 사회개혁을 시작하는 개인은 결코 정치적 욕망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그것을 하는 것이 아니다.(심지어 사회개혁 자체를 목표로 해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불일치에서 오는 고통을 더 이상 참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의 벌에 따른 고통보다 오히려 자신을 속이는데서 오는 고통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이런 식의 사회적 개혁은 오직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고 만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시도하는 개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앞서 설명한 내적진실에 대한 소망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대단히 깊이 있는 통찰과 고민을 담고 있다. 사실 그간 학회 세미나나 스터디 그룹을 이끌면서 나름대로 막연히 공동체를 통한 학습이 참으로 효과가 크다는 점은 실감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 그런 그룹이 잘 운영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교사/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다. 나의 그런 고민에 대해 이 책은 어느정도 바른 방향을 제시했다고 본다.
또 하나 저자가 얘기하는 두려움을 껴안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처음에 교직에 들어섰을 때에는 나이가 들고 익숙해지면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교탁에 올라설 때의 두려움은 여전함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두려움의 긍정적 측면을 인식하고 그것을 껴안을 때 진정한 가르침을 펼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탐구해보기 바란다.
중간에 인식론에 대한 부분은 다소 지루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회개혁에 대한 부분도 이런 주제에 대해 평소에 고민을 별로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약간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가르침과 리더십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는 결국 어느 집단에서는 리더의 자리에 오르게 되니 말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일이름 : 가르칠 수 있는 용기.hwp
키워드 : 가르칠,수,있는,용기
자료No(pk) : 1612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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