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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리우의 카니발 16세기 중반에 들어온 유럽의 엥뜨루두가 큰 변화를 맞기 시작한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19세기에 들어서 리우 데 자네...

1.1 리우의 카니발

16세기 중반에 들어온 유럽의 엥뜨루두가 큰 변화를 맞기 시작한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19세기에 들어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이 새로운 형태의 놀이거리를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브라질의 수도로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던 리우의 중산층은 유럽으로부터 가면무도회와 가장 행렬의 양식을 본떠서 일반 서민층의 카니발과는 색다른 모습을 추구하였다.

19세기 중반 무렵, 일반 국민들이 즐기던 카니발은 붕부 bumbo라 불리는 큰북과 기타 타악기의 음악에 맞춰 행진하던 일명 `제 뻬레이라 Ze Pereira`들이 주축이 된 반면 엘리트층은 유럽의 카니발을 모방하면서 일반대중의 카니발과 차별을 두고자 하였다. 카니발 자체의 무질서와 융화 작용이 이들 사이에도 작용한 듯 시간이 흐르면서 양 계층의 카니발은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하나로 뭉쳐지기에 이르렀으며 이때부터 꼬르더웅, 항슈 rancho, 블로꾸 bloco 등과 같은 카니발 그룹들이 점차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삼바스쿨 escola de samba 등으로 거듭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32년 삼바스쿨들의 카니발 행렬이,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리우에서 열렸으며 그로부터 3년 뒤인 1935년에는, 평소 카니발 기간 때 클럽형태의 `블로꾸 bloco`와 `꼬르더웅 cordao`들이 운집하던, 11 광장 Praca Onze에서 첫 공식 카니발 행렬이 실현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 광장은 삼바행렬이 이루어지는 `삼보드로무 Sambodromo`(원래 이름은 빠싸렐라 쁘로페쏘르 다르씨 히베이루 Passarela Professor Darcy Ribeiro)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나름대로 흥을 돋우는 곳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관객에게 입장권을 판매하면서 상업성을 띤 첫 카니발은 1963년의 카니발로서 당시에는 리우 중심가에 위치한 쁘레지덴찌 바르가스街 Avenida Presidente Vargas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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