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다운 YD
- fenda634d
- 2020년 12월 12일
- 2분 분량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다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생명사회정의
1.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2005년 3월 26일 토요일
지출목록금액(시간)이유전기약 10시간저녁때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형광등을 사용세제1300원설거지를 하는데 필요샴푸, 바디샴푸1000원샤워하는데 필요 2. 내가 소비한 것들
목록유통경로전기발전소(수력/화력/원자력 등) ----> 1차변전소 ----> 2차변전소 ----> 3차변전소 ----> 주상변압기 ----> 수용가 (가정)세제공장에서 분무건조방식으로 세제가 제조됨 ----> 회사로 전달됨 ----> 백화점이나 슈퍼에서 판매 ----> 가정 ----> 하수구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감 ----> 완전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한강으로 보내짐샴푸, 바디샴푸세제와 같음 3. 유통경로
4. 느낀점
내가 토요일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로 정한 이유는 학교도 가지 않고, 약속도 없어서 집에만 있으면 소비량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무심코 쓰던 핸드폰 문자도, TV도, 전깃불도 모두 나중에 돈을 내야 하는 것이었다. 많은 물건을 쓸수록 보고서 쓰기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에 꼭 필요한 것만 쓰기로 했다. 문자도 보내지 않았고, 전화도 오는 것만 받았다. TV도 하루만 참기로 했다.
나는 하루에 평균 10건 이상의 문자를 주고받는다. 꼭 필요한 말이 있어서가 아니라도 심심하면 문자를 보내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길을 가다가도 보내고, 숙제를 하다가도 보낸다. 몇 년 동안 그렇게 많은 양의 문자를 보내면서도 나는 한 건당 50원 혹은 80원이라는 액수를 가볍게 여겼다가 항상 월말에 엄마께 혼나곤 했다. 내 자신도 그 엄청난 액수에 놀라 항상 후회를 했다. ‘다음달엔 꼭 필요한 문자만 보내야지’ 하면서도 그 다음달에 또다시 비슷한 금액의 청구서가 날아오곤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 나쁜 버릇도 고쳐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자동적으로 손이 핸드폰으로 갔다. 괜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의지력을 시험해 보자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결국 문자를 하나도 보내지 않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핸드폰이 보편화되면서 필수품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 핸드폰이 없으면 아주 불편할 것 같았다. 그런데 하루 종일 핸드폰을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만을 제외하고는 큰 불편은 없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님에도 건강이나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면서까지 단지 편리함이나 재미를 위해 ‘그 물건’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파일이름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hwp
키워드 : 아무것도,사지,않는,날
자료No(pk) : 16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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