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 등록 VO
- fenda634d
- 2020년 12월 17일
- 2분 분량
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 등록
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
‘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라고 해서 나는 어떤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험담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펴고 몇장을 넘기면서 그 아홉명 중의 한명이 이 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본 일본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정치적 차이점은 국민들의 정치적 의식수준이고, 또한 그러한 국민을 상대하는 정치인들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일본 우호론자가 절대 아니다. 신문, 방송에서 일본에 관한 말이 나오면 왠지 거부감을 느꼈고, 못마땅하게 여겨왔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나는 것은 그런 일본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것들은 다 접어두고라도 이 책에서 다루는 정치적 상황을 보더라도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아니 더많이 일본에서도 굵직한 비리사건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건들을 대하는 정치인이나 국민들의 태도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틀렸다. 이러한 비리사건들을 규명해나가는 정당들의 태도,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가차없는 국민들의 심판.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의식이나 수준이 전혀 밑바닥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적 비리사건이 있을때만 정부여당이 잘못하고 있다느니, 집권당이 부패했다느니 하는 말들이 오갈뿐 다음 선거때면 그래도 여당이 믿을 수 있다고 몰표를 던지는 우리네 현실을 볼때 한번쯤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인것 같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것은 정치인들의 자질이다. 일본에도 상당수의 정치적 변절자가 있고, 기회주의적인 정치 떠돌이들이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물론 많다. 이렇게 왔다 갔다하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논외로 치고,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있는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볼때 적어도 일본의 정치가-한 정당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들은 자신이 속한 정당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소속 정당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우리나라는 조금 틀린것 같다. 한명의 우두머리 아래에 모여 있는 졸개처럼 우두머리가 움직이는데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이런 자들이 과연 정치적 소신이 있을까 의심스럽다. 물론 정치라는것이 소신만으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커가기 위한 연줄 같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소신이나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 사는곳에 정치가 생기고 세상 어느 곳이든 무능한 정치인들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의 퇴진을 외치며 스스로 물러난 이런 정치인이 있는 곳이라면 일본 정치계의 앞날은 그리 어둡지는 않을 것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
파일이름 : 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hwp
키워드 : 일본을,망친,9인의,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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