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 사학회 업로드 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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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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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사학회 업로드
한국 고대 사학회
전쟁이 국가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전쟁만으로 국가가 형성되었던 것은 아니며, 전쟁은 세계의 도처에서 일어났...
전쟁이 국가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전쟁만으로 국가가 형성되었던 것은 아니며, 전쟁은 세계의 도처에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국가의 형성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아마존지역 부족간의 복수전은 전쟁의 결과로 패자의 복종이나 토지의 강탈을 강요당하지 않았다. 승자가 복종과 토지의 강탈을 강요한다면 패자는 다른 밀림 속으로 숨어 버리면 그만이었다. 아마존지역에는 전쟁의 결과를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열대밀림이 있었다. 이에 비해 태평양(西)·안데스산맥(東)·사막(南北)으로 둘러 쌓인 페루연안지역에는 78개의 좁은 계곡마다 농경집단들이 있었다. 인구증가에 따라 요구되는 농경지의 확대나 해안지역과 내륙지역의 식량의 편재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전쟁밖에 없었다. 전쟁의 결과로 패자가 달리 달아날 곳도 없었기 때문에 승자에 예속할 수밖에 없었고, 승자의 정치조직에 새로운 차별계층으로 흡수되었다. 전쟁은 사회적 계층이 발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계층의 발생은 국가형성의 사회적 제약으로 작용하였다.
이와 같이 전쟁의 발생원인과 국가형성의 환경적 제약을 강조한 것이 카네이로의 전쟁모델이었다. 카네이로가 자신의 이론을 전쟁모델이라 하지 않고, ‘생태학적 가설’ 또는 ‘제약이론’ 이라고 불렀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Carneiro 1961). 페루연안 78개의 계곡에 산재해 있던 여러 부족집단들은 계곡마다의 전쟁을 통해 하나의 계곡이 군장사회(chiefdom)로 통합되었고, 계곡과 계곡의 군장사회간의 전쟁은 국가를 출현시켰으며,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주변 소국에 대한 정복전쟁은 잉카제국을 탄생시켰다. 페루연안의 제한된 환경과 인구압력은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으며, 전쟁은 부족사회에서 군장사회를 거쳐 국가 또는 제국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전쟁에서 활약했던 집단에서는 평시에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출현하였고, 세금의 징수나 전쟁에서 예속되어진 노예와 같은 사람들을 통제하여 관개·도로·성채·궁전 등의 시설을 확충하였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0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한국 고대 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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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한국,고대,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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